[오픈5일차] 🤷‍♀️ 알바생 "사장님 제 네일아트 보세요😋"

그 사장님이 사는 세상

2022. 8. 22.

요즘 알바생과 직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더라구요...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지원자도 적고, 마음에 들어서 뽑으면

얼마 일 안 하고 못 하겠다고 연락오고

매장을 마음 놓고 맡길 사람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착하고 성실한 알바생...직원...우리 가게로 좀 와줘...★

[오픈5일차] 오늘의 그사세

🎬 사장님 극장 👉 알바생 "사장님 제 네일아트 보세요"

📚 장사 위키 👉 과거 카페 위생 상태 논란 모아보기

😏 피식 잡화점 👉 알바생 손톱이 거슬릴 땐 '철 수세미'

🤷‍♀️ 알바생 "사장님 제 네일아트 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내꿈은빵신🍞입니다.

요즘 알바가 점점 귀하고 알바 구하면 오히려 알바가 갑인 세상에 운 좋게 단발에 눈빛은 초롱초롱, 단정한 옷차림, 깔끔★한 손톱으로 면접 본 여자 알바생을 보고 "찾았다 내 사람~ 내가 찾던 사람~" 하는 마음으로 뽑았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깔끔했던 손톱에!!! 온갖 번쩍거리는 파츠를 올린 네일아트를 하고 출근을 했지 뭡니까! 심지어 그걸 저에게 자랑하듯

😋 "사장님! 제 네일아트 보세요! 너무 예쁘죠?" 하는데 속이 부글부글...!

디저트 포장도 해야 하고 음료도 제조 해야 하는데 눈 앞에 파츠들이 둥둥 떠다니는 거 같아요. 알바생 기분 안 상하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 사장님 극장 감상평

이런...네일파츠...시...강...😡 발톱을 숨기고 오는 맹수처럼 손톱을 숨기고 알바 면접을 보다니 이런! 내꿈은빵신🍞님 진짜 답답하시겠어요. 요즘 알바생 구하기 힘들다고 다른 사장님들도 엉엉 우시던데 손톱 빼고 모두 마음에 든다니 이거 참 난감하네요🤔

알바생이 어린 마음에 꾸미고 싶을 때라 잘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이럴 때 목소리 쫙 깔고 인상을 팍 쓴 뒤 "😡OO이 너 진실의 방으로 따라와"...가 아니라 따뜻한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staff 방으로 따로 부른 뒤에

👩‍🍳 "네일아트 너무 예쁘다! 근데 OO아~ 우리는 디저트 포장도 있고 음료도 제조 해야 하는데 이런 네일아트는 손님들이 보시기에 조금 위생적이지 않다고 느끼시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어쨌든 우리 매장이 작은 동네 매장이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동네분들이니 위생 관련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조심했으면 하는 게 내 뜻이란다~ 꾸미고 싶은 마음 충분히 알고, 이런 얘기 전해야 하는 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그래도 우리 같이 일하기로 한 거 서로 이해하면서 잘 해보고 싶다~"

라고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칭찬은 필수! 무턱대고 "이런 곳에서 일하는데 네일아트가 뭐니! 당장 지우고 출근해!"하면 알바생은 "나 안 해! 내일부터 안 나와!"이러고 나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게 직원 관리라지만 그래도 야무진 직원 들어왔으니 최대한 좋게 넘어가 보자구요😉